‘정(情)말 숨두부관.’ 대전 동구 가오동 ‘숨두부체험관’ 건물 벽에는 이런 간판이 붙어있...
대전 동구 가오동 ‘숨두부체험관’ 건물 벽에는 이런 간판이 붙어있다. 체험관 관계자는 “‘숨두부를 나누며 정이 깊어져 가는 새터말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27일 설명했다. 새터말은 이 동네의 옛 이름이다. ‘숨두부’는 연한 두부를 뜻하는 순두부의 충청지역 사투리다. 숨두부를 이용한 두부두루치기는 대전 대표 음식이기도 하다.
체험관 측은 “숨두부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라 10여명 단위의 체험 신청이 많다. 현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험관은 지역 기관들과 협약을 맺고 단체 체험을 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이 체험관은 2017년 정부가 추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광역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건립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화된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체험관 운영은 지자체가 아닌 지역 모임인 ‘새터말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맡고 있다. 협동조합에는 이 지역의 통장협의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부녀회 등이 참가하고 있다.
최영숙 새터말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숨두부체험관이 들어서면서 외부인까지 동구를 찾고 있다”면서 “침체한 동네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체험관은 지역주민 등 5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다.새터말 숨두부는 1970년대 전국적으로도 유명했다. 숨두부 식당이 대전천 변 곳곳에 생기면서 지역 명소로 떠올랐지만 기계로 대량 생산하는 두부에 밀려나면서 숨두부 명성이 퇴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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