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사랑하고, 특히 호러 영화를 사랑하는 기자가 ‘호달달’ 떨며 즐긴 명작들을 소개합니다. 격주 목요일에 찾아갑니다. “헬로우, 시드니.” 전화 너머로 굵직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어 비명을 지르듯 일그러진 유령 가면을 쓰고 검은 망토를 걸친 연쇄살인마가 나타나 칼을 마구 휘두른다.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1996)은 연쇄살인마가 등장해 사...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영화 은 고교생 케이시가 유령 가면 살인마 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13분짜리 오프닝 씨퀀스로 시작한다. IMDB 갈무리“헬로우, 시드니.” 전화 너머로 굵직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어 비명을 지르듯 일그러진 유령 가면을 쓰고 검은 망토를 걸친 연쇄살인마가 나타나 칼을 마구 휘두른다.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은 연쇄살인마가 등장해 사람을 난도질하는 ‘슬래셔’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작품이다. 어린 시절 사무치게 보고 싶어 동네 비디오 대여점 사장님을 어떻게든 구슬려 빌려보려고 애썼던 추억이 떠오른다. 비디오 테이프에 붙어 있던 ‘청소년 관람불가’ 딱지가 그렇게 원망스러웠다.
은 케이시가 유령 가면 살인마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13분짜리 오프닝 씨퀀스로 시작한다. 유명 배우 드루 베리모어가 등장하자마자 죽다니… 주인공이라고 믿었다가 얼이 빠졌다. 그래도 드루 베리모어가 전화기를 쥐고 비명을 꽥 지르는 모습은 주연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뽐낸다. 예쁜 금발 여자와 살인마는 미국 슬래셔 영화의 아주 고전적인 이미지다. 그런데 은 여기서 몇 발자국 더 나간다. 살인마는 케이시에게 ‘호러 영화 퀴즈의 정답을 맞추면 인질로 잡은 남자친구를 살려주겠다’고 게임을 제안한다. 은 이 장면으로 호러 영화 팬을 위한 영화임을 선언한다.로그인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경향신문 콘텐츠입니다. 기사를 계속 읽으시려면 로그인을 해주세요. 회원가입 로그인 은 물론 빼어난 스릴러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슬래셔 장르에 대한 경의와 애정을 표현하는 동시에 앞선 영화들의 클리셰를 극복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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