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가면 미성년자도 담배 살 수 있대”…범죄·탈선 온상 된 무인점포

인건비 줄이려 창업 늘었지만 현장 관리자 없어 범죄 빈발 절도사건 지난해 2배로 늘어 무인담배점 성인인증도 부실 업주차원 경비 시스템 부족해 경찰 업무 부담 가중 지적도

경찰 업무 부담 가중 지적도 “물건을 훔쳐 가는 사람들이 많아 폐쇄회로TV를 확인하면 항상 스트레스를 받아요. 일부러 CCTV 확인을 안 할 때도 있죠.”

인건비 감축 등을 위해 무인점포를 운영하는 업자들이 늘고 있지만 관리자가 없다는 점을 노린 절도나 불법 담배 거래가 늘면서 무인점포가 범죄와 탈선의 장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무인 전자담배판매점은 성인 인증 절차가 허술해 청소년 흡연과 탈선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매일경제가 서울시 내 무인 전자담배판매점 세 곳을 방문해 20대 여성의 신분증으로 50·60대 남성이 성인인증을 시도해 보자 별다른 안면 인식 과정 없이 담배 구입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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