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차민지 기자='일본의 콘서트장이나 스포츠 경기장에 가면 사람들이 경기는 안 보고 굿즈 샵에 줄을 길게 서 있는 것을 볼 수...
차민지 기자="일본의 콘서트장이나 스포츠 경기장에 가면 사람들이 경기는 안 보고 굿즈 샵에 줄을 길게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최대 주주인 패션그룹형지의 상장 계열사인 형지엘리트는 학생복 사업과 근무복이나 기업 유니폼을 만드는 기업간거래 사업 부문에서 최근 스포츠 상품화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2020년 스포츠 상품화 사업에 진출한 뒤 한화이글스, LG트윈스, SSG랜더스, FC 바르셀로나, 한화생명e스포츠 구단 'HLE'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최 부회장은"형지엘리트가 기존 굿즈 생산업체와 비교할 때 규모가 크고 레퍼런스도 많이 쌓이다 보니 사업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며"저를 포함한 사업본부 구성원 모두 스포츠 광팬이라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앞으로 협업 구단과 종목을 확대하면서 스포츠 상품화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국내 복싱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메달도 따고 선전하고 있는 만큼 복싱을 한번 활성화해보고 싶다"고 밝혔다.2세 경영자로 승계작업을 진행 중인 최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부친인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형지엘리트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21년부터 까스텔바작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형지엘리트는 학생복 사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최 부회장은"중국 교복 시장 규모는 약 22조원으로 국내시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최근 국제학교, 사립학교 붐이 일면서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최 부회장은 스무살부터 부친인 최 회장을 따라다니며 현장 경영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최 부회장은 앞으로 책임 경영의 하나로 자사주 매입도 계속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1억3천900여만원을 들여 형지엘리트와 까스텔바작 보통주를 잇달아 매입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달 11일 기준 형지엘리트 지분 0.33%와 까스텔바작 지분 0.09%를 보유하고 있다. 형지 지배구조는 지난 6월 말 기준 비상장사인 패션그룹형지를 정점에 두고 형지엘리트, 까스텔바작, 형지I&C 등 상장사와 비상장 계열사들을 거느리는 구조로 돼 있다. 최 회장과 장녀 최혜원 형지I&C 대표, 장남 최 부회장 남매가 패션그룹형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그러면서"궁극적으로는 패션그룹형지가 수직 계열화를 구축하고 업계 넘버원으로 자리하는 게 목표"라며"단순히 패션만 파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기업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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