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에겐 지지율만 올라간다면 노동자가 생명을 버리는 일쯤은 아무것도 아닌가. 부끄럽고 당혹스러워 넋을 잃을 지경이다.'newsvop
오호통재라! 얼마나 억울했으면 그렇게 갔을까. 중학생 쌍둥이 자녀가 눈에 어리고 해로를 약속한 배우자가 걱정됐을텐데 얼마나 분에 사무쳤으면 그렇게 갔을까.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해 숨진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지부 지대장 빈소에 고인이 투쟁의 머리띠를 한 영정사진이 놓혀 있다. 2023.05.04 ⓒ민중의소리 전국건설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3월 10~16일 일주일 간 6명의 건설노동자가 사망했는데 그 이유는 ‘건설사의 무리한 작업 지시 및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한 작업, 안전작업 미준수’ 때문이라고 했다. 건설노조는 ‘신호수가 미배치되거나 무리한 작업지침’이 사고 원인이었다고 지목했는데, 애초에 노조가 제 기능을 하는 상황이라면 이런 불법이 이뤄지기 어렵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1계급 특진을 내걸고 건설노조 200일 특별단속을 실시했다고 한다. 현재까지 사무실 압수수색 13번에 조합원 950명의 소환조사가 이뤄졌고, 조합원 15명이 구속될 정도로 대규모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분명 ‘공작’이다. 작년 11월, 안전운임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부를 향해 파업을 진행하던 화물연대 노동자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자, 국정지지율이 오르는 것을 본 정부가 이번엔 건설노동자를 타겟으로 정한 것 같다.사망하는 노동자들이다. 그 이유는 분명히 건설업체에 있다. 노동자들의 사망 원인이 대부분 안전시설 미비이기 때문이다. 안전시설 설치 의무는 노동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사업주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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