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맨의 신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젊은 기업가 30여 명이 마주 보고 앉았다. 경기도 파주 웅진역사관에서 젊은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프로그램 말미 ‘인생의 낙’에 대한 질문에 윤 회장은 '새롭게 시작한 화장품 사업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순항 중'이라며 '과거와 비교해 규모가 작은 사업이지만 그만의 재미가 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7월 25일 오후 경기도 파주의 웅진역사관. ‘세일즈맨의 신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젊은 기업가 30여 명이 마주 보고 앉았다. CEO 전문 교육기관 IGM세계경영연구원과 글로벌 컨설팅기업 커니코리아가 주최한 젊은 기업가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이 열렸다. 백발이 성성한 레전드 기업가는 화려한 성공과 한순간의 추락, 그리고 오뚝이처럼 재기한 자신의 삶을 2시간여 동안 담담하게 풀어놓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갓 기업을 창업했거나 계승한 젊은 기업가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이들의 만남은 저녁 식사 이후로까지 이어졌다.
글로벌 출판사 브리태니커 한국지사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한 윤 회장은 1년 만에 전 세계 54개국 영업사원 중 최고 실적을 달성해 윌리엄 벤튼상을 수상했다. 이후 1980년 웅진을 설립해 학습지·출판 사업으로 한국 교육문화에 큰 획을 그은 그는 1997년 보관문화훈장을, 2005년 보건복지부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윤 회장은 리더가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을 소개하고 이러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윤 회장은 가장 먼저 ‘건강’을 강조했다. 기업가로서 기운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에너지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운동, 식습관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고, 건강관리에는 운동이 필수적”이라며 “훌륭한 리더는 매일 운동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마다 운동이 좋을 수는 없겠지만 땀을 흘릴 때 노폐물이 빠지면서 몸이 건강해지는 걸 느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강조한 것은 올바른 식습관이었다.
“저는 늘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려 노력합니다. 물론 저도 인간이기에 화를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감정을 오래도록 가슴속에 품고 있지는 않아요. ‘살다 보면 손해를 볼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면서 내면의 부정성을 재빨리 털어내려고 노력합니다.” 배우고 또 배워라 윤 회장이 활기와 긍정성 다음으로 강조한 리더의 역량은 정보를 빠르게 확보하는 능력, 바로 ‘정보력’이었다. 그는 “리더라면 세상 물정을 알아야 한다”며 “정보가 없으면 뒤떨어지기 마련이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아무 정보나 수집하는 것은 금물이다. 윤 회장은 일단 “경쟁자도 보는 인터넷 정보는 당연히 파악해야 하는 것이고, 큰 의미가 없다. 멘토나 전문가의 조언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체득하는 정보도 중요하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마련해도 고객이 찾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윤 회장은 스토리텔링의 대가이기도 하다. 그는 “포인트를 잘 잡은 스토리텔링은 제품·서비스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을 단번에 끌어올린다”며 “포인트에 고객의 선호와 니즈가 담겨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 왜곡과 거짓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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