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그림을 행복의 크레파스만으로 칠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환희의 순간에 ...
의 주인공 산드라는 신경퇴행성질환으로 기억과 시력을 잃어가는 아버지를 돌본다. 싱글맘인 그는 죽은 남편의 옛 친구이자 유부남인 클레망과 사랑에 빠진다. 찬란 제공
산드라는 30대의 통·번역사다. 5년 전 사별하고 여덟 살 딸과 프랑스 파리에서 산다. 이혼하고 혼자 지내는 아버지의 집을 자주 찾는다. 철학 교수였던 아버지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기억과 시력을 잃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옛 친구 클레망을 우연히 만난다. 더 이상 사랑은 없을 줄 알았던 산드라는 유부남인 클레망에게 속수무책으로 빠져든다. 산드라는 자신이 알던 아버지가 사라지고 있다는 상실감에 괴로워하지만 동시에 새롭게 찾아온 사랑에 전율한다. 영화의 뿌리가 된 것은 한센-러브의 자전적 경험이다. 철학 교수였던 그의 아버지는 퇴행성 질환을 앓았다. 아버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감독은 아버지의 존재를 영화로 남겨 기억하고 싶었다. “이 영화는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해야겠다’는 필요에 의해 만들었습니다. 가장 직접적으로 제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각본 작업이 끝난 뒤 세상을 떠났다.일상 속 찬란한 순간을 포착하는 한센-러브 감독의 재주는 이번에도 발휘된다. 산드라가 클레망의 ‘당신 없이는 미칠 것 같다’는 문자를 받고 짓는 우는 듯 웃는 표정, 아버지를 요양원에 보낸 가족들이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이브의 따뜻한 풍경은 35㎜ 필름 안에서 반짝반짝 빛난다. 한센-러브 감독은 롱테이크가 많았던 음악 영화 을 제외하고 모든 작품을 필름 카메라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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