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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구호대 거점 안타키아…한국과 인연 많은 하타이 주도
'시리아 접경' 주요 피해지역…긴급구호대, '형제의 나라' 지원 개시 강진이 강타한 튀르키예에 급파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8일 오전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3.2.8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하타이의 주도로, 시리아를 코앞에 둔 접경지이기도 하다. 총면적은 858㎢이고 인구는 21만8천명이다.안타키아는 교민 약 10명 거주하는 것을 비롯해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6일 튀르키예에서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소재 기독교대한감리회 산하 한국인 선교사가 파견된 안디옥 개신교회가 붕괴돼 있다. 사진 왼쪽은 지진 발생 전인 2018년 연합뉴스 특파원이 촬영한 안디옥 개신교회의 모습. [연합뉴스·기독교대한감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2007년부터 안디옥 개신교회에서 선교사로 활동 중인 장성호 목사는 최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튀르키예는 내게 정말로 고맙고 뜻깊은 나라"라며"모두가 하루빨리 이번 피해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도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던 시절인 2021∼2022년 안타키아의 예니 하타이 경기장에서 수차례 활약하며 현지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바닷물 들어찬 이스켄데룬 거리이스켄데룬과 한국의 인연은 더욱 각별하다.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가 남한을 돕기 위해 파병한 1여단 장병들이 1950년 9월 25일 수송선에 실려 출항한 곳이 이곳이다.현지인들은 아직도 이스켄데룬 한복판에 세워진 한국전쟁 파병 기념비를 바라보며 '형제의 나라' 한국의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이스켄데룬도 이번 지진으로 컨테이너 하역장에 큰 불이 나는가 하면 바닷물이 시내에 들어차는 등 피해를 겪고 있다.이번 강진 피해는 가지안테프, 카흐라만마라슈, 하타이, 말라티야, 디야르바크르, 샨르우르파, 오스마니예 등 남동부 일대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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