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일대는 '죽음의 섬'이 됐습니다. 분주한 삶의 터전은 사라지고 건물 파편과 흙먼지만 남았습니다.
지진이 덮친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한 어린이가 산소마스크를 쓴 채 구조되고 있다. 어린이 얼굴 곳곳에 난 상처가 지진 당시의 참혹함을 알 수 있게 한다. 이들리브=UPI 연합뉴스규모 7.8의 강진이 집어삼킨 튀르키예 남부 도시 아다나. 산더미 같은 잔해만 남긴 채 형체도 없이 붕괴된 아파트 터를 가리키며 할머니 임란 바후르씨는 절규했다. 꺼져 가는 목소리로"제발, 제발"이란 말만 되뇌며 눈물을 쏟고 또 쏟았다.
최소 5000명 사망... 어린이, 여성에 피해 집중 소방관, 군인 등 1만여 명의 구조대원들은 이틀째 목숨을 걸고 생존자를 수색했다. 민간인들도 나섰다. 무른 지반 탓에 건물이 대거 완파된 현장은 처참했다. 대형 굴삭기가 산산조각 난 건물 잔해를 들어 올렸고, 구조대원들은"천천히, 천천히!"를 외쳐가며 전기톱으로 콘크리트를 절단했다. 파묻힌 생존자를 찾아내기 위해서였다. 대부분의 재난이 그렇듯 어린아이와 여성에게 피해가 몰렸다. 곳곳에서 아이들의 시신이 목격됐다. 시리아 북서부 마을 아즈마린에선 담요에 쌓인 작은 시신들이 땅에 줄지어 누워 병원 후송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카흐라만마라스 파자르치크의 무너진 건물 앞에서 하산 비르발타씨는"며느리와 손주 2명이 못 빠져나왔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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