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문화와 부활에서 와인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와인은 ‘예수의 피’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유럽 지역의 매체들은 이 같은 제목의 기사를 꽤 많이 내놨다. 부활절을 앞두고 식사에 함께할 만한 음식과 와인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부활절에 주로 먹는 양고기를 비롯해 육류와 생선, 혹은 달걀 초콜릿이나 핫크로스번과 같은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부활절 메뉴에 페어링할만한 다양한 와인이 눈길을 끌었다. 서양 문화의 주요한 축이 기독교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보니 부활절은 서구 문화권 최대 명절이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제자들과 만찬 때 와인을 나누었다. 성경에도 상징과 비유로 와인이 무수히 등장한다. ‘신의 물방울’이라 불리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종교와 역사, 수많은 서사를 품고 있는 와인 중에는 교회사의 굵직한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있다. 무려 ‘교황의 와인’이라 불리는 와인이 있다. 샤토네프 뒤 파프다. 이 와인에 녹아 있는 흥미로운 교회사는 ‘아비뇽 유수’다.
권기훈 소믈리에는 “개성과 맛, 향이 강한 샤토네프 뒤 파프는 프랑스 와인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풍미를 자랑하는 와인 중 하나이고, 알코올 도수도 평균을 넘는 것이 많다”면서 “샤토 드 보카스텔, 샤토 라 네르트, 비유 텔레그라프, 앙리 보노 등이 오랫동안 명성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보카스텔은 한때 ‘이건희 와인’으로 국내에서 명성을 얻었던 적이 있다. 2013년 삼성전자 신경영 선포 20주년 기념 만찬에 올랐던 와인이 바로 ‘보카스텔 샤토네프 뒤 파프 2009년’이었다. 여러 품종이 블렌딩 되어 만들어지는 와인이다보니 화합의 의미를 담은 건배주로 선정되었다는 것이 당시 재계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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