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른, 아홉’ 시한부 연기 후,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바꿨다는 전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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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미도의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게 한 작품 ‘서른, 아홉’newsvop

발행 2022-04-08 20:53:55배우 전미도가 드라마 '서른, 아홉'에서의 시한부 연기를 통해 삶을 대하는 자세를 새로이 생각해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드라마를 마친 후 그는 '행동해야겠다'는 다짐 하에, 실제 이전과 다른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전미도는 이 드라마에서 우여곡절 끝에 배우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연기 선생님을 하는 '정찬영'을 연기했다. 찬영은 극 초반에 취장암 말기 선고를 받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투병 생활을 하며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게 된다. 또 이 기간 동안 오래 사랑했고 곁에 있었지만, 다른 여자의 배우자가 되어버린 '김진석'과의 관계도 정돈해 나간다.이어 '찬영'에 대해 "굉장히 현실적인 인물이라는 점이 좋았다"라며,"뭔가 일로서도 이룬 게 없고, 사랑에 관련된 것엔 바보같기도 하고 미련한 선택을 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일도 성공하고 사랑도 잘한 그런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렇게까지 이야기가 마음에 다가오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찬영은 '시한부'라는 커다란 불행을 회피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인정한다. 마지막까지 이성을 잃지 않고 꿋꿋히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담담한' 찬영의 진짜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빨래방 신'이라며,"사람들이 없을 때 아무것도 아닌 일상적인 것을 보며 갑자기 삶에 대한 애착이 생기고, 자신이 죽는 게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혼자 있을 때 그런 순간이 많았을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이 워낙 힘들어하고 슬퍼하니 그들을 생각해서 참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서른, 아홉' 속 명장면 중 하나는 찬영이 지인들과 브런치 모임을 가지는 장면이다. 찬영은 '밥 한 번 같이 먹고 싶은 사람'들을 적은 부고 리스트를 완성한다. 이를 받은 미조와 주희는, 찬영 몰래 명단에 오른 사람들을 불러 모아 브런치를 함께 하는 깜짝 이벤트를 연다. 이날 진석과 둘이 브런치를 먹는 줄 알았던 찬영은 만나고 싶었던 이들을 한 번에 보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그는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저는 충분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더할 나위 없는 인생이었습니다"라고 인사를 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린다.

전미도는 찬영의 시한부 선고가 셋을 더 각별하게 만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찬영의 죽음이 떠오르며 갑자기 더 결속력이 생긴 거 같다. 시간이 없어서 애틋하기도 하고, 그 상황이니까 마음이 서로 더 많이 나오는 걸로 그려진 게 아닌가 싶다"라며,"우리도 친구가 갑자기 죽게 되거나 아프다면 연락 횟수도 늘고 마음 쓰는 것도 달라지지 않겠나. 그런 관계인 것 같다. 죽음 때문에 더 특별해진 관계"라고 짚었다 극 중반 진석은 부부관계를 정리하고 찬영에게로 오지만,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친구로 남는다. 이 같은 설정을 두고 전미도는 작가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전했다. 작가는 '찬영이라면, 결혼하지 않을 것 같다. 그게 더 찬영스럽고 이야기에 맞다"고 했고, 그는 동의했다고 한다. 전미도는 찬영의 대사"내 사랑에 빛이 바래잖아"에 그 의미가 담겼다며,"초반에 찬영이가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을 받자 '나는 정말 로맨스'라고 하는데, 그걸 입증하고 싶어서라도 끝내 그 사랑에 대해 마무리를 짓지 않았을 것 같다"고 해석했다.전미도는 '서른, 아홉'을 본 시청자들이 보여준 공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친구나 지인들을 먼저 보내신 분들이 이렇게 많은 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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