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무빙’의 강풀 “‘원작보다 낫다’니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https://i.headtopics.com/images/2023/8/28/kyunghyang/9151064535524861295300-9151064535524861295300-FA4AF2BB04BFA8DD9AED7550F0B87AFB.webp)
강풀(49)은 ‘웹툰 1세대’의 대표적인 작가다. 멜로, 공포, 미스테리, 판타지까지 장르를 초월한...
원작자이자 이번 드라마 각본을 쓴 강풀 작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그런데 드라마는 호흡이 길잖아요. 에 대한 제 애정도 남달랐어요. 다른 분이 쓴 시나리오를 보고 의견을 냈는데 그런거 있잖아요. 축구보다가 ‘니가 한 번 뛰어봐’ 처럼 직접 한 번 해보겠느냐고 제안이 왔어요. 역으로 ‘한 번 써볼테니 보고 판단해달라’고 제안했어요. 한 2~3달 정도 걸렸어요.” 각본 작업을 하면서는 오히려 만화였기 때문에 덜어내야 했던 스토리들을 많이 집어넣을 수 있었다. 비행능력자인 김두식과 초인간적 오감을 가진 이미현의 데이트는 남산에 있는 돈까스 집에서 이루어진다. 강풀 작가는 안기부가 남산에 있었던 것에 착안해 원작의 ‘추어탕집’을 드라마에서는 남산 돈까스로 바꿨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성인 배우들 캐스팅 과정에는 다 참석했고, 의견도 많이 냈어요. 배우들에게 직접 전화도 많이 했어요. 차태현, 김성균, 문성근, 류승범, 박희선 배우께는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보통은 이렇게 안한대요. 소속사한테 이야기한다는데 제가 이 일이 처음이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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