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파친코2’ 김민하 “세상 모든 선자들의 이야기…큰 위로 되길”

대한민국 뉴스 뉴스

[인터뷰] ‘파친코2’ 김민하 “세상 모든 선자들의 이야기…큰 위로 되길”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maekyungsns
  • ⏱ Reading Time:
  • 5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5%
  • Publisher: 51%

배우 김민하(28)가 2년만에 ‘파친코’ 시즌2로 돌아왔다. ‘파친코’를 통해 식민지와 전쟁, 관동대지진 등 재일교포가 겪어야 했던 아픔을 그리며 “소중히 다뤄야 한다”는 마음을 바탕으로 선자를 다시 한번 생생히 피워냈다. 최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2’ 공개 관련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민하는 매

배우 김민하가 2년만에 ‘파친코’ 시즌2로 돌아왔다. ‘파친코’를 통해 식민지와 전쟁, 관동대지진 등 재일교포가 겪어야 했던 아픔을 그리며 “소중히 다뤄야 한다”는 마음을 바탕으로 선자를 다시 한번 생생히 피워냈다.

김민하는 극 중 젋은 선자 역을 맡았다. 선자는 일제강점기라는 어려운 시기에 부모님의 하숙집 운영을 도우며 열심히 살던 여성. 그러나 생선 중개상 한수를 만나 임신을 하고, 미혼모로 아이를 낳아야하는 상황에서 이삭과 결혼해 일본으로 건너간다. 일본에서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지만 한수가 준 시계를 팔아 빚을 갚고, 김치를 만들어 팔며 생계를 꾸리는 등 두 아이의 엄마로 강인하게 버티며 현실을 살아내는 인물이다. 김민하는 선자를 연기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을까. 김민하는 “어떻게 하면 땅에서 붕 뜨지 않고 땅을 딛을 수 있을까. 주체성과 정체성은 뭘까. 고민을 계속했다”며 캐릭터 연기를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엄마, 우리 할머니의 삶. 삶이 너무 많다. 너무 대단한 것 같다. 그런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게 아닌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수는 촌에 살던 선자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인물이지만 동시에 좌절과 실망을 안겨준 인물이기도 하다. 선자에게 한수는 어떤 의미일까. 김민하는 “선자에게 한수는 설명이 안되고 정의가 안된다. 답답한 점이 있더라. 한수가 싫다면서도 찾아가는게 왜 그러나 했다”며 “선자에게 한수는 너무 큰 존재였더라. 몸에 난 상처같은 사람이다. 상처가 깊게 남으면 치료하고 싶고 없애고 싶어서 이리저리 해보지만 결국 흉터가 남지 않나. 선자는 내 삶의 일부라는 점을 인정하고 또 살아남는 강인한 사람이다. 증오하지만 선자에게 한수는 떼려야 뗄 수 없다. 큰 에너지의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의미로 사랑을 가르쳐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파친코’ 시리즈는 시대를 오가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1940년대 2차 세계대전과 1989년 버블경제의 정점에 섰던 일본을 배경으로 시간을 오가며 선자의 삶을 조명한다. 김민하는 젊은 선자를, 윤여정은 늙은 선자를 연기했다. 김민하는 “윤여정 선생님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선생님을 믿으니까 제 시대의 선자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세트에서도 다른 시대를 연기하는 배우들을 마주할 일이 없더라. 화장실 갈때 우연히 마주치는 정도였다. 그래서 만날 때마다 반갑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maekyungsns /  🏆 15.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파친코’ 김민하·이민호 “비극 속에서 이겨내고 살아낸 이야기”‘파친코’ 김민하·이민호 “비극 속에서 이겨내고 살아낸 이야기”일제강점기에 남편을 따라 낯선 땅 일본으로 건너간 어린 선자, 그리고 1980년대 일본에 뿌리 내려 아들과 손자를 보듬는 노인 선자. 지난 23일 첫 에피소드를 공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티브이플러스 시리즈 ‘파친코’ 시즌2에는 두 시간대 속의 선자가 나온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버스가 지구를 살린다' e-버스 만든 한상우 위즈돔 대표'버스가 지구를 살린다' e-버스 만든 한상우 위즈돔 대표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의 가장 큰 문제는 모든 시간대 이용자가 고르지 않다는 것이다. 출퇴근 시간에 콩나물시루처럼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인터뷰] 무여스님 '흑백 가리기 어려운 세상…지도층, 모범 보여야'[인터뷰] 무여스님 '흑백 가리기 어려운 세상…지도층, 모범 보여야'[영상 취재·편집=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고규홍의 큰 나무 이야기]나무 그늘이 좋은 천상의 나무[고규홍의 큰 나무 이야기]나무 그늘이 좋은 천상의 나무나무 그늘이 절실한 계절이다. 너른 그늘을 지으려면 나뭇가지를 넓게 펼쳐야 하고 잎도 무성해야 한다. 자연히 그늘이 좋은 나무는 전체 수형까지 아름다운 나무일 수밖에 없다.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세상 모든 개에 ‘잘라야 할 꼬리’는 없다, 웰시코기도!세상 모든 개에 ‘잘라야 할 꼬리’는 없다, 웰시코기도!말 못하는 작은 가족 반려동물, 어떻게 하면 잘 보살필 수 있을까요.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국내 여러 동물병원에서 멍냥이를 만나온 권혁호 수의사에게 반려동물의 건강, 생활, 영양에 대해 묻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권혁호 수의사의 반려랩과 댕기자의 애피랩이 번갈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인터뷰 ①] ‘폭군’ 조윤수 “첫 주연·첫 액션, 차승원 격려 큰 도움 돼”[인터뷰 ①] ‘폭군’ 조윤수 “첫 주연·첫 액션, 차승원 격려 큰 도움 돼”배우 조윤수(26)가 디즈니+ ‘폭군’을 통해 박훈정 감독의 대표작 영화 ‘마녀’ 세계관의 일원이 됐다. 조윤수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를 만나 14일 공개된 4부작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폭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15 03: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