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재율은 2인조 만담 유튜브 채널 ‘스낵타운’의 또다른 멤버 강현석(31)과 함께 25일 개막하는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공연 준비를 하고 있었다. ‘스낵타운’은 이번 페스티벌 기간 유튜브 채널 ‘빵송국’의 곽범ㆍ이창호와 함께 두 차례 ‘만담어셈블@부코페’ 공연을 한다. ‘피식대학’ ‘숏박스’ ‘장삐쭈’ 등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코미디 기획사 ‘메타코미디’의 정영준 대표가 개콘 시절 눈여겨봤던 이재율에게 채널 개설을 제안했고, 그와 소극장 생활을 함께한 강현석이 만담 듀오로 합류한 것이다.
“다른 플랫폼이 없으면 길거리에서라도 코미디를 할 생각이었다.”
이재율의 주무대는 이제 유튜브다. 지난해 1월 개설한 ‘스낵타운’의 구독자는 52만8000명, 지금까지 업로드된 618개 동영상의 총 조회수는 7억3500만 회다. 2019년 무렵 홍대 앞 소극장에서 코미디 공연을 하며 만난 강현석과 티키타카 펼쳐내는 만담이 메인 콘텐트다. 인지도와 수입 모두 개콘 시절보다 훨씬 높아졌다. 다음달부터는 전국 6개 도시를 돌며 ‘스낵타운’ 단독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개콘 없는 3년 동안 한국 코미디계는 지각 변동을 겪었다. 중심축이 완전히 유튜브로 옮겨갔다. 구독자 224만 명의 ‘피식대학’이 20일 공개한 ‘피식쇼’ 게스트는 손흥민이다. 업로드 사흘 만에 조회수는 300만 회를 넘어섰다. 그 직전 ‘피식쇼’의 게스트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였다. 방송사를 능가하는 섭외력이다. 반면 유일한 TV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남아있던 tvN ‘코미디빅리그’는 다음달 1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무기한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 시청률 1% 벽까지 무너진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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