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주인공을 알아?’ 얼마전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펴낸 자료집()을 보았다. 웬 뜬금없는 얘기냐 싶겠지만 새삼 2019년 9월에 방영...
축구선수 박주호씨의 자녀인 ‘건후와 나은’이 ‘왕가의 무덤’인 대릉원 대형 고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던 관람객 사이에서 천진난만 뛰노는 장면이다. ‘건나블리’가 뛰놀던 그곳은 이미 경주의 소문난 ‘포토존’이었다.
오죽하면 당시 발굴자가 “황남대총 북분, 그곳은 누런 황금밭이었다”고 회고했을까. 처음보는 유물이 많았다. 왼손목 끼워진 팔찌를 보자. 넓은 금판에 금 알갱이를 붙여 기하하적 무늬를 만들고 옥을 박아넣은 팔찌였다. 대체로 왕성과 가까운 119호-106호-황남대총-125호-130호-134호의 ‘남-북’ 축과, 39호-90호-황남대총-천마총의 ‘동-서’ 축을 상정한다. 중심고분인 황남대총 남분의 주인공이 눌지왕이냐, 내물왕이냐에 따라 배치도의 해석이 완전히 달라진다.북분에서 금관이, 남분에서 금동관이 나오자 학계가 술렁댔다. 금동관 남성이 금관 여성에 비해 위계가 낮은 임금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제공‘눌지왕’설에 따르면 대형고분의 출발점인 119호분을 마립간 시대를 연 내물왕릉일 가능성을 개진한다. 또 119호-황남대총으로 연결되는 ‘남-북’ 축선은 북쪽의 초대형 고분인 125호분-130호-134호로 이어진다. ‘황남대총 남분=눌지왕’설에 따르면 ‘동-서 축선’은 어떻게 그릴 수 있을까. 눌지 마립간의 형제들인 미사흔·복호 등이 ‘동-서’ 축선에 묻혔을 가능성이 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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