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의 Hi-story] 남근형·구구단·신세한탄·가요·망부가…백제 '빅5' 목간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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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가 발명(혹은 개량 또는 완성)된 것은 기원후 105년 무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종이는...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볼 수 있듯 나무를 활용한 목간이 보편적인 서사자료였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책’이라는 한자는 목간을 매단 모습의 상형문자에서 비롯됐죠. ‘전’자는 책을 들고 있는 모습이죠.왜냐. 목간은 주로 습기가 많은 우물이나 연못, 저수지, 배수지 같은 곳에서 집중 출토됩니다. 나무는 산소가 차단된 물 속에서 좀처럼 부식하지 않기 때문에 수백 수천년 동안 보존될 수 있거든요.

국문학자다운 맛깔스러운 해석이죠. 이렇게 되니 백제인 특유의 여유를 담은 소박한 가요로 읽힙니다. 최근 동남리 출토 ‘목간1’에 등장하는 간지는 ‘갑술’로 읽어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다. 초서로 쓴 성자도 보인다고 했다. 이 경우 ‘성련금’, 즉 ‘잘 정련된 금’으로 읽을 수 있다. ‘보도자료’ 발표 당시 ‘인경’으로 해석된 구절은 ‘국경’으로 고쳐보았다. |손환일 서화문화연구소장 논문을 토대로 정리3점은 물품에 붙이는 꼬리표였고요. 다른 2점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문서용으로 보이는 이 2점에는 마치 난수표처럼 무언가가 기록되어 있었는데요. 4번에 걸친 전문가 자문회의와 판독회를 거쳐 겨우 단서를 찾았답니다.‘주’와 관련해서는 1971년 무령왕릉 출토 은제팔찌에서도 ‘230주’라는 중량 표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손환일 소장은 동남리 ‘목간1’에서 ‘망’과 ‘부’를 붙여 ‘망부’로, ‘역’과 ‘금’을 붙여 ‘역금’으로 읽었다.

동남리 목간은 발표 당시 부터 목간 전체를 빽빽하게 활용했고, 돌려서 거꾸로 쓴 부분도 보여서 화제를 뿌렸다. 백제인들의 알뜰함을 볼 수 있기도 하고, 바쁜 업무현장의 단면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울산문화재연구원·국립부여문화재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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