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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급 기밀' 유출한 21살 용의자 체포 생중계…중무장 FBI 출동에도 한가롭게 독서? SBS뉴스
현지 시간 13일 미국 기밀문서 유출 의혹 피의자 공군 주방위군 소속 일병 잭 테세이라가 체포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는 장갑차와 소총 등으로 무장해 출동했고, 미국 방송사들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체포 과정을 실시간 중계했습니다.
FBI는 기밀 문건이 처음 유출된 온라인 채팅 대화방을 운영한 테세이라가 군인인 데다가 '총 애호가'로 알려지면서 만약의 있을 수 있는 충돌에 대비해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생중계 장면에서 포착된 테세이라는 체포 직전 테라스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고, 별다른 저항 없이 집 밖으로 나와 체포됐습니다.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테세이라를 스파이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세이라가 대화방에 올린 것으로 알려진 문건은 최소 수십 건 이상인데, 기소돼 유죄 평결을 받는다면 산술적으로 최대 수백 년형도 가능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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