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 위협받는 밥상, 지켜내는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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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을 보다가 농산물 가격에 깜짝 놀랐다. 200g 시금치 한 봉지가 8000원을 훌쩍 넘었기 ...

최근 장을 보다가 농산물 가격에 깜짝 놀랐다. 200g 시금치 한 봉지가 8000원을 훌쩍 넘었기 때문이다. 100g당 4000원대로 외국산 쇠고기보다 비쌌다. 올해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농민들 표현대로 시금치가 ‘녹아내린’ 탓이다. 시금치만이 아니었다. 체감상 작년보다 샤인머스캣·복숭아 등은 50% 이상, 사과는 2배 이상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야채·과일 가격의 변동이 심했다. 이는 같은 비용을 지불해도 예년보다 질 낮은 밥상을 차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기후변화로 위협받는 밥상은 전 지구적인 현상이다. 미국에선 대표적인 매운 소스인 스리랏차 소스가 품귀현상을 빚으며 가격이 10배까지 폭등했다. 가뭄으로 할라페뇨 고추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스페인에서도 올해 가뭄과 폭염이 반복돼 올리브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폭등, 현지 슈퍼마켓에선 올리브유 도난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다.

심화되는 위기 속에서 농민들은 기후 변화에 따른 보상 기준을 현실화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농업의 공공성을 인정한다면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와 경영상 손실분도 국가가 책임지고 보상하라는 것이다. 기존 농어업재해대책법 등에 따른 보상은 피해 인정기준이 까다롭고 보상 금액이 시설복구·생계비 지원 정도에 그치는 데다 이마저도 지급되기까지 오래 걸리는 탓이다. 실제로 지난 4월 발생한 냉해 피해 보상금은 이달 들어서야 지급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소비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소비자의 구매 행태가 변하면 농민들이 변하고, 정부 움직임도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농업 전문가는 “국내에서 저탄소 농법 보급이 더딘 데는 소비자들이 관련 농산물을 잘 찾지 않는 데도 원인이 있다. 소비가 있다면 농민들은 하지 말라고 해도 관련 농법을 저절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우리의 행동을 바꾸는 것”이 기후재앙을 피하는 해결책이라는 빌 게이츠의 지적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선 기술혁신과 정치적·경제적 해결책, 그리고 소비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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