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실내 공간에 준수한 출력 성능·자율주행 기능 갖춰…센터페시아 물리 버튼 없애 간결함 강조
지난 20일 평택 일대에서 액티언 을 시승했다. 올해 하반기 SUV 시장 중심에 선 모델이다. 사전 예약 한 달여 만에 5만 8천건 이상을 모집하면서 KG모빌리티 창사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후 지난 12~18일 일주일간 본계약 1만 3,127대를 확보해 소비자 기대를 재확인했다.쿠페 스타일 컨셉에 걸맞게 전고가 낮게 깔렸다. 전고는 1,680mm로, 동급인 토레스보다 40mm 낮다. 전고와 전폭은 소폭 확장돼 볼륨감을 강조했다. 준중형보다는 크고 중형보다는 콤팩트한 크기다. 기존에 양분된 메인 SUV 시장에 진입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KGM은 지난 2022년 새 디자인 철학을 구축하면서 건곤감리 형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토레스에는 리어 램프에 ‘감’ 패턴을 넣었는데, 액티언에는 후면뿐 아니라 전면에도 건곤감리 형상을 넣은 것이다. 다만, 극한의 깔끔은 다소 불편함을 동반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어컨과 통풍 시트 조작을 스크린으로 해야 한다. 라디오 음향 크기는 스티어링 휠에 달린 버튼으로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조수석 동승자가 조작하려면 역시 스크린을 통해야 한다. 다이얼 형태의 버튼에 익숙해진 소비자에게는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 드라이브 모드 설정도 별도 버튼이 없어, 스크린 메뉴에서 찾아 들어가야 한다.
동력 성능도 발군이다. 가솔린 1.5 터보 GDI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 육중한 차체를 끌고 나갔다. KGM은 엔진과 변속기 최적화를 통해, 출발 시 가속 성능 10% 높였다. 실제 가장 많은 운행이 이뤄지는 시속 60~120km 구간에서의 가속 성능도 5% 향상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출력이 강화돼 운전하는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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