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오마카세'는 어쩌다 대세가 되었을까 SBS뉴스
좀 이르지만 대충 그려볼 순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언론사들이 한 해를 요약하는 10대 뉴스라는 걸 만들 테고요.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하고, 그리고! 김난도 교수팀은 새로운 트렌드 리포트를 내겠죠.
그로부터 20여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거의 연간 1-2회 단위로 언급되었던 키워드 '오마카세'는 언급된 기사가 2019년 98건, 2020년 144건, 2021년 22건, 2022년 413건으로 본격 폭증했습니다. 시작된 겁니다, '스강신청'이요. 오마카세를 판매하는 스시야 예약 잡는 일이 대학교 인기 강의를 신청하는 일만큼이나 어렵다고 붙여진 별명입니다. 보통 전식, 본식 스시, 후식의 세 구성으로 진행이 되는데 전체 코스의 개수와 셰프가 선택한 그날의 '재료'가 이 등급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입니다. 전식은 전복이나 문어 같은 매끄러운 질감의 재료로, 이후 담백한 흰 살 생선에서 등 푸른 생선, 참치, 장어 순으로 제공되고 스시 코스가 끝나면 우동이나 소바, 이후 디저트의 구성이 일반적입니다.
폭증한 관심엔 코로나19 영향도 컸던 것 같습니다. 전 연령대 사용자를 기준으로 네이버 포털에서 검색한 키워드 트렌드를 들여다보니 2020년을 기해 '뷔페'와 '오마카세'의 검색량이 교차했고 그 이후로 눈에 띄게 검색량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1-2부의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착석 시스템과 줄어든 외식 빈도에 한 끼라도 더 고급 음식을 먹자는 식의 보상심리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6년 전 경기 화성시에 미들급 스시야를 연 백승엽 셰프도"생존을 위해 창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오마카세가 가장 적절해 보였다"고 운을 뗐습니다. 창업 당시엔 고가의 식대 때문에 타깃 고객층을 '비즈니스 접객'으로 잡았지만 지금 대부분 고객은 2-30대 연인들 또는 가족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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