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새로운 중국발 코로나 변이를 우려하는 이유 SBS뉴스
코로나 변이를 제목에 걸어놓고 뜬금없이 무슨 홍수 얘기냐고?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그때 그 홍수의 이미지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에게 코로나 방역보다 더 중요한 건 인민들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무모한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한 인민의 반발이 폭발 직전까지 차오르자, 공산당은 제방을 터뜨리듯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한꺼번에 풀어버렸다. 글자 그대로 봇물 터진 것처럼 확진자가 늘고 있다. 제방에서 터져 나온 흙탕물이 주변 농토를 휩쓸듯, 그 여파가 우리나라까지도 밀려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바이러스의 자기 복제는 인간 세포의 자기 복제처럼 정교하지 못하다. 빠르게 마구 찍어내다 보니 유전자 정보가 틀리게 복제되는 경우가 생긴다. 마치 시험 볼 때 컨닝한 답안지를 베껴 쓴 답안지를 다른 학생이 또 베껴 쓰는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원래 적힌 것과 전혀 다른 오답이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 복제된 바이러스가 원래의 바이러스와 달라지게 되면 이를 '변이'라고 부른다.복제를 빨리, 많이 할수록 오류의 가능성이 늘어나고, 오류가 쌓여서 새로운 변이가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중국은 인구 규모가 크다. 단기간 대규모 감염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새 변이 출현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중난산 원사의 우려는 매우 타당하다.
그러나, 바이러스도 공격 전술을 바꾼다 문제는 바이러스도 그냥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바이러스는 우리 몸이 학습한 것과 다른 형태로 바뀌어 중화항체의 방어를 뚫고 세포를 파고든다. 오미크론 변이가 바로 그런 것이다.오미크론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중화항체를 회피하고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다. 그러나 백신의 효과는 중화항체 만드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면역체계의 다른 측면도 강화하므로, 여전히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오미크론에도 더 잘 견뎠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엄청나게 늘었어도 위중증률이나 치명률은 전보다 떨어졌다.XBB는 오미크론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복제-복제-복제를 거듭하다 오류가 쌓이면서 어느 순간 변이가 되었다. 알파 베타 델타 등 여러 변이가 나오더니 오미크론에 이르렀다. 아래 그래픽은 ' 넥스트 스트레인'이라는 사이트에서 코로나19 변이의 진행을 정리한 것이다.
미국보다 중국이 더 걱정되는 이유 백신 XBB 최신 변이의 확산이 가장 강한 나라는 미국인데, 미국에서 위중증률이나 입원율, 사망률에 별다른 변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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