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나르시시즘 한 사발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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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나르시시즘 한 사발 하실래요 SBS뉴스

지난번 에서 진화하는 스냅사진에 대해 다뤘습니다. 특히 '가성비'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웨딩업계에서 확실한 수요층을 찾고, '폭풍 성장' 중인 스냅 시장이 예약 전쟁과 오픈 런의 최첨단에 놓여있다고도 말씀드렸는데요.SNS가 현대인들의 중요한 소통 창구가 되면서 매 순간 스스로를 어떻게 기록하고, 과시하는지가 중요해졌고 특별한 날이 아닌 보통의 삶, 즉 '일상' 그 자체가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일상'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2.6억 개에 이르고, '일상스냅'으로 검색되는 게시물도 69만 개에 이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가의 장비가 아닌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데, 원하는 목적에 따라 사진의 배경이 되는 장소와 포즈, 스타일링 등 맞춤식으로 조언하는 이른바 이미지 컨설팅 사업으로 스스로를 정체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욕망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충분히 포장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실제의 모습보다 타인이 인식하는 모습이 더 큰 가치를 가진다는 속삭임이 이런 기이한 변종 스냅사진 업의 확장 동력입니다. 학자들은 현대인에 만연한 '나르시시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기애'로도 해석되는 나르시시즘은 말하자면 자기 자신에 대해 느끼는 중요성과 특별함에 집중하는 마음뿐 아니라 그런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과 그로 인한 민감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그러다 보니 나르시시스트는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드러낸 자신에 대한 타인의 구체적인 반응에 갈증을 느낍니다.

디지털 디바이스의 접근성과 숙련도, 낮은 출산율과 양육 과정에서 다인 가족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살아온 성장환경, 개인주의적 가치관의 확산 등 이런 현상의 이면엔 선후와 인과관계가 뒤섞인 다층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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