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실종 자식 찾으려 광주리 장사하면서 집집 방문하는 어머니
[※편집자 주=서기원 실종아동찾기협회 대표 인터뷰는 두차례로 나눠 송고합니다. 12일 송고한 기사에서는 개인적 스토리를 주로 다뤘고, 다음 주에 나가는 인터뷰 기사는 실종아동과 관련한 구조적 문제 등을 담을 예정입니다.]젊은 나이에 여러 사업체를 운영해 평생 먹고살 만한 돈을 벌었고 국회의원, 지역 유지들과 어울려 다녔다.그는 아이를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고, 2008년부터는 실종아동찾기협회 대표를 맡아 실종아동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려고 노력해왔다.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실종자 문제는 개인의 문제일 뿐 아니라 사회의 문제, 국가의 문제"라면서"정부가 적극적으로 실종자들을 찾아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그는"실종자 가정에서 가정경제는 파탄 나고, 부부는 이혼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전라북도 남원이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나는 8남매의 막내였다.
▲ 당시에는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였으니 돈을 벌기가 어렵지 않았다. 돈이 어느 정도 모이면 그 자체가 돈을 버는 선순환이 이뤄졌다. 전문지식이 없어도 돈을 벌 수 있는 시대였다. 나는 돈 욕심이 많지는 않았다. 사업하면서도 하청업체 등에 이익이 많이 가도록 했다.▲ 남원지역 민주청년연합회 부회장을 했고, 전라북도 환경연합회 이사도 맡았다. 남원지역에는 서울에서 수배 중인 학생들이 많이 내려왔는데, 나는 그들을 숨겨주곤 했다. 기회가 되면 정치도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정치보다는 큰 사업가로 성장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었다.▲ 그렇다. 1994년 4월 27일 실종 당시 희영이는 만 10세였고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나는 희영이 실종 이후 모든 것을 접고 딸을 찾아다녔다.▲ 희영이는 외동딸이었다. 아이를 더 갖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사업하느라 바빴다. 나중에 늦둥이를 둬서 손주처럼 키우자고 아내와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
. 그 교장의 고등학생 아들들도 성폭행했다. 너무 억울했던 그녀는 암에 걸려 죽기 전에서야 이 이야기를 나한테 하면서 한을 풀어달라고 했다. 나는 경찰서에 연락해서 수사가 진행되도록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분한테 연락이 왔다. 이제 죽는 마당에 복수를 하고 한 가정을 파멸시키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모든 것을 그냥 안고 가겠다고 했다.▲ 한 소녀는 서울역에서 어머니의 손을 놓쳤다. 대합실에서 울고 있는데, 어떤 부인이 왜 울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 아이는 엄마를 찾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그 부인은 파출소가 아닌 자기 집으로 데려가서는 호적에 올렸다. 그러나 그 입양아는 집안의 식모 역할을 해야 했다. 학교에 다니지도 못했다. 명절 때 모두 쉬고 있는데, 그는 혼자 주방에서 일해야 했다. 이런 장면을 목격한 그의 아들은"왜 이모들은 항상 놀고, 우리 엄마만 일을 하느냐"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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