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n스토리] '다문화 학급은 내 삶 그 자체'…10년간 제자 200명 가르친 교사
올해로 다문화 학급을 10년째 맡고 있는 대구 논공초 이태윤 교사는 가르친 제자만 200명에 달하는 베테랑이다.이 교사는 초기에 적응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특히 학급에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친구들이 없는 아이들이 대부분 그렇다고 한다.아이들과 소통그는 11일"특히 기억에 남는 친구가 한명 있다"며"그 친구는 학교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혼자 울면서 원래 살던 나라를 그리워했다"고 말했다.
그는"그 이후로 너무 적응을 잘해서 우리나라 대학교에 진학했다"며"지금도 종종 연락하는 사이"라고 웃으며 전했다.이 교사는 과거에는 외국어를 잘하는 동료 교사의 도움을 받았다면 지금은 인공지능 번역기를 통해 직접 소통한다.영상자료 보는 아이들이 교사는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직접 만든다. 지난 2021년에는 '학교 처방전'이라는 자료를 만들어 전국교육자료전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그는"전국적으로 활용하는 자료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문화 교육계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다 아는 정도"라며 수줍게 웃었다.그는"어느덧 대학교에 간 제자들이 생길 정도로 시간이 흘렀다"며"앞으로도 계속 다문화 학급을 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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