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베토벤 사인 납중독 아니다…'근거됐던 머리카락은 여성의 것'
이주영 기자=영국과 독일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1827년 사망한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게놈을 처음으로 분석, 그의 건강과 질병, 사인과 가족 역사에 관한 비밀을 밝혀냈다.분석 결과 그에게는 간질환 위험 유전인자가 있었고 지속적인 음주와 B형 간염으로 인해 간질환이 악화해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또 벨기에에 사는 베토벤 친척들의 DNA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베토벤 부계 조상 중 하나가 불륜으로 낳은 자식의 후손들일 것으로 추정됐다.
그 결과 스텀프 타래 등 5타래는 베토벤 가계 기록과 일치하는 유럽 남성 1명의 것으로 베토벤 생애 마지막 7년간 채취된 것으로 보이며, 유전자 데이터와 출처 정보 등을 종합하면 베토벤의 진짜 머리카락이 거의 확실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Ira F. Brilliant Center for Beethoven Studies, San Jose State University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그 교수는"베토벤이 마지막 10년간 사용한 대화 기록집을 보면 이 기간 술을 매우 규칙적으로 마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음주량을 알기는 어렵지만 간에 해로운 정도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그러나 연구팀은 베토벤의 청력 상실에 대해서는 모발에서는 청력 상실을 일으킬 만한 유전적 원인은 드러나지 않았다며 다양한 유전적 기여도를 가진 질병 등 몇 가지 잠재적 원인이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베토벤을 오래 괴롭힌 위장질환의 유전적 요인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는 종종 위장질환 원인으로 지목되던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한 유전적 보호 기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우크라전 중재역 나선 中에 푸틴 '논의할 것'…美는 '러 철군부터'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안한 우크라이나전 평화 중재안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새 응급의료체계 핵심은 소아·중중진료…진료거부 사라질 것'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정부가 21일 내놓은 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은 현행 응급의료 체계를 정비해 궁극적으로 중증 환자나 소아 환자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이미 수십 차례 사과... 한일관계, 이제 과거를 넘자“한일관계는 한 쪽이 더 얻으면 다른 쪽이 그만큼 더 잃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라고도 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앞두고, 암수술 일본인의 호소“나같이 갑자기 암 진단 받은 주민 한둘 아니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막아야” 후쿠시마 원전 폭발 후 12년 동안 이주 생활 중인 한 일본인의 호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 '한일관계 정상화, 국민 자긍심'...국무회의서 25분 대국민 담화尹 '한일 관계 정상화, 국민에게 새 자긍심 될 것' / 화이트리스트 선제적 복원 지시…'日 호응할 것' / '주 60시간 근무, 건강에 무리…상한 정해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회계자료 제출은 직권남용'…양대노총, 노동장관 고발한국노총 민주노총 이정식 고용노동부 회계자료 노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회계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노조에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