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는 한 쪽이 더 얻으면 다른 쪽이 그만큼 더 잃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라고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한일관계도 이제 과거를 넘어서야 한다”면서 한일정상회담 이후 쏟아지는 국내 비판여론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작년 5월 대통령 취임 이후, 존재마저 불투명해져 버린 한일관계의 정상화 방안을 고민해 왔다”며 “그렇지만 손을 놓고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는 직시하고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며 제3자 변제라는 강제징용 해법과 이를 고리로 한 한일 관계개선 노력의 불가피성을 피력했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빈손 회담’이라는 지적을 의식한 듯 “한일관계는 한쪽이 더 얻으면 다른 쪽이 그만큼 더 잃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은 이미 수십 차례에 걸쳐 우리에게 과거사 문제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표명한 바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의 양국 관계 정상화 노력을 상기하며 “양국 간 불행한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본과 새로운 지향점을 도출하고자 한 노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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