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지구가 생명체가 번성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데 필수 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담수(freshwater)의 등장...
이주영 기자=지구가 생명체가 번성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데 필수 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담수의 등장과 물순환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5억년가량 앞선 40억년 전 시작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호주 잭힐스에서 발견된 암석 속 지르콘 결정에는 40억년 전 암석이 형성될 때 접촉한 담수에서 유래한 산소 동위원소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물은 증발과 강수 등을 통해 육지, 해양, 대기 사이를 순환한다. 담수의 등장과 물순환은 초기 생명체 발달에 필요한 환경이 만들어지는 데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물순환이 언제 시작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서호주 잭힐스에서 발견된 32억~42억년 전 지구 초기 대륙을 이루고 있던 암석 속에 들어 있는 지르콘 광물 결정의 산소 동위원소 성분을 측정했다. 40억년 전 만들어진 잭힐스 암석을 분석한 결과 지르콘 광물의 산소 동위원소 구성에는 지르콘이 형성되는 동안 뜨거운 용융 상태의 암석이 물과 접촉한 증거가 보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말렐디엔 박사는"40억년 전 만들어진 지르콘 결정에 비정상적으로 가벼운 산소 동위원소가 존재한다"며"이런 가벼운 산소 동위원소는 지하 수㎞ 아래에서 뜨거운 담수가 암수를 변화시킨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대륙 지각 출현과 담수 등장, 물순환 시작이 지구가 만들어진 지 6억년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이미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틈새 환경 발달을 촉진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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