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카메라 난개발에 온난화에…사라지는 해변
모래사장으로 만들어진 해안선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기후가 변하고 개발이 이어지면서 해안 침식이 갈수록 심해지는 겁니다. 곳곳이 깎여나가 절벽이 생겼거나, 해안가에 심어져 있던 나무들의 뿌리가 다 드러난 곳들을 밀착카메라가 담아왔습니다.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황우치 해변입니다.이 해변에서 모래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검은 천을 덮어놨지만, 관광객들이 찾던 해변의 모습은 오간 데 없습니다.[김윤지/관광객 : 다른 데보다는 안 예쁘고 공사장 같은 느낌. 모래도 좀 곱지도 않은 것 같고 삭막하다고 해야 하나.]우리나라 연안 61%가 침식 우려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뿌리를 지키지 못한 나무는 이렇게 죽어버렸습니다.근처에 있는 화순 금모래 해안.[김성민/제주 서귀포시 화순리 : 저기가 전부 모래였어. 저쪽에 모래였었는데 방파제가 되면서 모래가 전부 내려앉은 거지. 응.]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큰 크기의 자갈들이 이곳저곳 굴러다니고 있는데요.
[김인호/강원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수천 년에 걸쳐서 평형체계가 이뤄져 있는 상태인데 거기에 인공구조물이, 항만이 들어서잖아요. 항만이나 어항이나 이런 것들이 들어서게 되면 순환될 수 있는 체계가 깨지게 되는 거예요.]더 늦기 전에 해안침식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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