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카메라 국가 보물 옆에도, 탐방로 옆에도 무덤이…
오늘 밀착카메라는 국립공원에 있는 묘지 이야기입니다. 탐방로 옆은 물론, 보물로 지정된 불상 옆에도 묘지가 있는데요. 한두 개가 아니라 이 곳에만 5000기가 넘습니다. 10년째 국립공원공단이 묘를 옮기고 있기는 한데 이제 겨우 6분의 1 정도를 옮겼다고 합니다.오랜 기간 관리가 안 됐는지 잡초가 무성한 무덤도 있고 최근까지 성묘객이 다녀간 듯 조화가 꽂혀 있는 묘지도 있습니다.우리나라 보물로 지정된 마애여래좌상입니다.경주 남산에만 이런 식으로 조성된 무덤이 5000기가 넘습니다.[김광해/경북 경주시 황오동 : 명산에 묘를 쓴다는 건 주민들의 어떤 토속신앙에서 그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또 그 당시에는 크게 제한을 안 했으니까. 지금은 꼼짝도 못 하지만.]이렇게 무덤과 무덤 사이마다 샛길이 만들어지면서 자연이 훼손되고 있는 겁니다.2011년부터 경주국립공원 사무소는 묘를 옮기는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다행인 건 이 무덤 같은 경우에 내년 3월 이장이 예정돼 있다고 합니다.
[박동준/경북 경주시 용강동 : 돌아가시면 전부 다 남산에 갔습니다. 묘터가 좋으면 가정이 잘된다고 해서 전부 다 묘를 좋은 터를 골라서 이렇게 했는데 이제는 우리 관광지 차원에서 빨리 이장을 해주는 게 우리 국민의 예의입니다.]국립공원은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보전하고 함께 가꾸어 갈 곳입니다.묘를 옮기는 사업이 수년째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국립공원 곳곳에 만 기가 넘는 묘지들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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