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줄 것 없을 때인생의 의미 사라져명예·인정 주는 것도 타인
명예·인정 주는 것도 타인 청년 시절에만 하더라도, 나는 인생의 의미는 매우 복잡하고 심오한 것이라 믿었다. 그만큼 찾기도 쉽지 않고, 도달하기도 어려운 것이라 생각했다. 그랬기에 문학과 철학을 전공하면서 '인생의 의미 찾기'라는 과제에만 온통 몰두한 채 청년 시절을 보냈다.
얼마 전, 노인의 우울증을 다루는 한 영상에서 한 노인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더 이상 인생에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면서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낼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나는 그 이야기를 이렇게 들었다. 더 이상 나를 찾는 사람도 없고, 나의 역할도 없어서, 나의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말이다. 즉, 더 이상 타인에게 줄 것이 없다는 느낌이 인생의 '의미 상실'로 다가오는 것처럼 보였다. 혹은 사람들은 자신의 외로움이나 인정에 대해 이야기하곤 한다. 그런데 그 모든 건 타인과 관련되어 있다. 우리가 명성, 인기, 명예를 얻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혹은 사랑받거나 인정받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타인'으로부터 무언가 받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타인에게 그만한 무언가를 주었을 때 돌려받는 것이다. 타인에게 기쁨이나 숭고함, 만족감 같은 감정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 곧 우리가 바라는 걸 얻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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