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춘추] 화폐와 예술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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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수준이 올라가면 국민들은 문화예술을 향유하고자 하고, 관련 산업은 커져간다. 최근 들어 K팝, K드라마, K영화 같은 자랑스러운 한류의 발전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화폐기술이 예술이 될 수 있을까. 지난해 10월 취임 후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가 화폐기술로,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산업에 기여하는 것이다. 사실 화폐는 그 자체..

그런데 화폐기술이 예술이 될 수 있을까. 지난해 10월 취임 후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가 화폐기술로,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산업에 기여하는 것이다.

사실 화폐는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다. 디자인과 첨단 인쇄기술 그리고 역사적 인물과 상징들이 조화를 이루며 문화와 전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각국의 화폐를 수집하고 있다고 본다. 이에 더하여 공사는 은행권과 주화 제조 과정에 쓰이는 뛰어난 보안인쇄 기술과 최첨단 압인기술을 예술작품으로 발전시키는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이러한 요판기술로 제작한 요판화는 예술계에서 그 독특한 가치를 인정받아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과 협업하여 우리의 주요 미술품을 요판화로 제작해 이달 국민들에게 한정판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화폐기술로 예술품을 재탄생시키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국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수요를 충족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좋은 한국 기념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 기념메달 사업이다. 공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압인, 잠상, 세공 기술력이 접목된 메달상품 개발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미 BTS 메달과 손흥민 메달이 출시와 동시에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파리올림픽 기간에 출전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제작한 '팀코리아 응원 골드카드'는 폭발적인 국민적 관심 속에서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한편 경남 울주군 내 영남알프스 9봉을 완등한 사람에게 주는 기념메달도 등산객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향후 지자체와 협업해 다른 명산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세 번째, 예술형 주화다. 해외 주요국에서는 자국의 대표 상징물을 주제로 금은 소재를 사용해 발행한 예술형 주화를 문화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각국 연간 매출액이 평균 3조원에 달하는 신사업일 뿐 아니라 수출을 통해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고품격 문화 상품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국내에는 아직까지 도입되지 않고 있다. 현재 당국에서 국내 도입을 검토 중인데, 빠른 시일 내에 예술형 주화가 제작되어 새로운 한류 문화상품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길 희망한다. 아울러 공사는 화폐 제조와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한 굿즈 문화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며, 향후에도 공사만의 화폐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문화 제품을 제공하는 문화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 한류의 선두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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