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에 제값 매기고비급여진료 관리한다지만한국 의료는 '중환자' 신세'나쁜 의사들' 사기 행각에제동 걸 사람은 환자들뿐
제동 걸 사람은 환자들뿐 대한민국에 '이상한 마트'가 있다. 목숨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생필품을 제조원가의 5~30% 가격에 판다.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구매 수량 제한도 없다. 혹자는 1년에 600번도 더 갔다고 하고, 요즘은 소문을 들은 옆동네에서 원정까지 와서 사간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 병의원과 일부 고객들의 과잉진료가 도를 넘었다. 환자가 아닌 소비자들이 1년에 수백 번씩 병원을 들락거리는 동안, 나쁜 의사들은 '실손보험금 빼먹기'로 떼돈을 벌었다. 업계에서 어느 병원은 골프장을 샀다더라, 다른 병원은 강남에 건물을 몇 개 올렸다더라는 소문이 공공연히 돌 정도였다. '의료쇼핑'이라는 용어가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다른 나라 의료는 너무 비싸서, 한 번 이상 진료받을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도 좋았던 시절은 끝났다. 지금 당장 필수의료에 제값을 매기고 쓸데없는 과잉진료를 단속하지 않는다면 이상한 대한민국 의료마트는 폐업 수순을 밟아야 할 판이다. 작년 정부가 필수의료 강화 대책을 들고나온 것은 늦었지만 가장 빠를 때였는데, 의대 정원 이슈와 계엄에 묻혀 제대로 시행될지가 걱정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병원서 '실손 있으세요' 질문 금지 검토, 비급여 관리 강화정부는 과잉 진료 우려가 있는 비중증·비급여 항목에 대해 실손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보장 범위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급여 관리 강화를 통해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절감된 재정을 지역·필수의료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틱톡 금지법 발효 중단 요청트럼프는 틱톡 금지법 발효를 연방대법원에 중단시키고, 표현의 자유 침해 여부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매경데스크] 빵 만들 지도자를 기다리며독일의 화학자 프리츠 하버화학비료로 식량 문제 해결독가스로 인류 살상 오점도정치도 힘쓰는 방식이 중요새해 경제 살릴 리더 나오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매경데스크] 나쁜 정치가 지배한 산업과 경제'정치혼란, 산업에 암운 드리워'해외 미디어·전문가들의 분석비상계엄·대통령탄핵 국면에산업경쟁력 강화 법안들 발목여야 불확실성 해소에 나설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매경데스크] 양자컴 혁신 예고한 구글의 5분태동 100주년 맞는 양자기술컴퓨팅 한계 돌파구로 주목10자년 계산 5분만에 끝내글로벌 양자 패권경쟁 가속韓, 기술종속 막을 대책 필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매경데스크] 집단광기, 사법불신2000년전, 예수 처형할 때도3년전 백신 의무화 바람 때도그 뒤엔 항상 '이성의 상실'냉정해야할 사법부는 어떤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