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스크] 양자컴 혁신 예고한 구글의 5분

태동 100주년 맞는 양자기술컴퓨팅 한계 돌파구로 주목10자년 계산 5분만에 끝내글로벌 양자 패권경쟁 가속韓, 기술종속 막을 대책 필요

유엔은 2025년을 '세계 양자 과학기술의 해'로 지정했다. 원자 등 미시적인 물질세계를 설명하는 이론인 양자역학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1925년은 하이젠베르크의 '행렬역학'과 슈뢰딩거의 '슈뢰딩거방정식' 등 미시세계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토대가 된 이론이 등장한 해다.

인공지능도 마찬가지다. 반도체가 장착된 전자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데이터가 발생했고, 반도체 발전에 힘입은 컴퓨팅 파워 개선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대규모로 학습·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AI 시대가 열렸다. 다만 반도체 미세 공정 기술의 한계로 AI 반도체 공급이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거대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는 등 비용과 환경적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이 밖에도 신약 후보물질 발굴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정확한 기후 예측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책을 마련하며,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한 신소재를 발견해내는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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