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숙현 숙소도 '지옥'···팀닥터 작년까지 근처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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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는 훈련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서도 마음 편히 머무를 수 없었습니다. 팀닥터가 최 선수의 숙소 바로 인근에 살고 있었던 탓입니다.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선수의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모욕 및 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유골함. 뉴시스폭행과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고 최숙현 선수는 훈련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서도 마음 편히 머무를 수 없었다. 최 선수 유족이 가해자로 지목하고 있는 팀닥터가 최 선수의 숙소 바로 인근에 살고 있었던 탓이다.6일 최 선수 유족과 체육계 인사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팀닥터는 최 선수가 부산시청으로 소속팀을 옮기기 직전인 지난해까지 경북 경산시에 있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숙소 바로 인근에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팀닥터가 최 선수 숙소 근처 원룸에서 작년 말까지 살았던 것으로 전해들었다. 팀 숙소에 드나들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 폭행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2개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 중이다. 최 선수 외에도 팀 내에 15명이 피해 사실을 경찰에 증언했다고 한다.경찰은 경주시체육회로부터 최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 감독이 활동했을 당시에 있었던 전·현직 선수 명단을 확보했다. 김 감독이 근무한 2013년부터 최근까지 활동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전·현직 선수는 27명이다. 이 중 10명의 선수는 경기에 나갈 때만 김 감독과 함께 임시로 훈련했기 때문에 별다른 접촉이 없어 수사 대상에서 빠졌다.고 최숙현 선수의 동료 선수들과 이용 의원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과 관련해 피해실태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감독에게 지도를 받았다는 한 선수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나도 많이 맞았다. 이유 없이 때리진 않았지만 이유가 있더라도 때리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철인계 중에선 우리 팀이 유일하게 맞는 팀이었다”고 말했다. 최 선수의 부친도 “폭행 정황이 담긴 녹취 자료가 다른 휴대전화에 더 있다. 필요하면 복구할 것”이라고 했다.최문태 경북경찰청 강력계장은 “최 선수 사건 외에 팀 내에서 폭행 등 추가 피해가 있는지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최 선수가 생전에 고소장을 낸 곳이 검찰이어서 초기엔 검찰로부터 전해받은 고소장을 토대로 수사를 했다면, 이번엔 범위를 한정짓지 않고 동료 선수들이 당한 폭행 피해까지 함께 수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은 기존 수사팀을 확대 개편했다. 양선순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을 팀장으로 하고 아동학대 전담 검사 4명, 수사과 전문 수사관 5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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