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주 에어비앤비 이용객 증가 세계 최고'

두 달 전 세계 공유 경제(sharing economy)의 상징인 에어비앤비가 추락한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병)으로 여행 제..

두 달 전 세계 공유 경제의 상징인 에어비앤비가 추락한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 제한과 입국 금지가 잇따르면서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이 한꺼번에 무너졌다. 에어비앤비는 급한 불을 끄려고 두 차례에 걸쳐 20억달러를 현금 차입했는데 이자율은 각각 11%와 9%로 미국 투기 등급 수준이었다. 전 세계 직원 중 1900명을 감원했다.

하지만 네이선 블러차직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는"팬데믹이 촉발한 최악의 실업 상황에서 공유 경제에 마법과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각 나라의 자국 내 여행이 예상을 넘어선 반등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제주도는 지난 5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가 몰린 '톱5'에 올랐다"라며"이 트렌드가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고 했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블러차직 창업자와 11일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뷰했다. 그는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위를 받았다. 에어비앤비는 일반인이 소유한 주택이나 아파트를 호텔처럼 여행자에게 빌려주는 숙박 공유 경제 기업이다."2008년 창업 때를 연상한다. 그해 말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고 아무런 투자도 못 받았는데 글로벌 불황이 왔다. 대규모 실업이 이어졌는데 거기서 기회를 잡았다. 실직자들이 집은 갖고 있었고 이들은 에어비앤비에 참여해 수입을 얻었다. 그들은 '에어비앤비가 집과 가정을 구했다'는 메일을 보내왔다. 우린 지금 보건 위기와 함께 불황이란 위기를 동시에 맞고 있다. 많은 나라에서 혹독한 실직이 몇 년간 계속될 것이다. 창업 당시처럼 공유 경제의 매직이 펼쳐질 것이다.""당시 코로나 상황이 얼마나 갈지 몰라, 최악의 시나리오를 세웠다. 1년간 아무 회복도 없이 현 상황이 지속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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