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또 군용전지 폭발...軍 관리 개선 대책 무색

YTN이 지난 4월 군용 리튬 1차 전지 폭발 위험성을 연속 보도한 뒤 군이 관련 대책을 발표했지만, 이후에도 비슷한 폭발과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YTN 취재 결과, 지난 10일 전남 장성군에 있는 육군 군수지원단 3백㎡ 규모 폐 리튬 전지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소방당국은 전날 비가 내...

YTN 취재 결과, 지난 10일 전남 장성군에 있는 육군 군수지원단 3백㎡ 규모 폐 리튬 전지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지난 4월 경북 고령에 있는 군용 리튬 전지 폐기 전문 업체에서도 습기로 인한 리튬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2천8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세종시 육군 군수사령부 리튬 전지 창고에서 불이나 248억 원에 이르는 피해를 내는 등 지난해에만 군대 내에서 리튬 전지 폭발로 인한 화재 4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4월 비가 내린 뒤 폭발 사고가 빈발하는 리튬 전지의 위험성을 알리는 YTN 보도 뒤, 군부대 내 창고 현대화와 대체 전지 개발 등의 대책을 마련했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내년에 250억 원을 투입해 리튬 전지 전용 창고 180동을 짓고, 과방전 차단 보호회로와 리튬 누액 방지 테이프 등 폭발 방지책을 올해 내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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