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인멸을 시도한 것도 체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강남구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황모씨를 8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소재 황씨의 자택에서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의 한 백화점에서 같은 혐의로 체포된 유모씨의 아내다. 유씨의 경우 경찰이 전날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발부하면서 이날 구속됐다.
주범 이경우, 전날부터 혐의 자백 황씨가 체포된 건 유씨 체포 후 사흘 만이다. 앞서 경찰은 유씨 체포 당시 곁에 있던 황씨도 임의동행했지만, 휴대전화만 제출받은 뒤 간단한 조사만 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유씨의 경우 범행 직후인 지난달 30, 31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논현동과 용인시에서 주범인 이경우를 만난 사실이 파악됐지만, 황씨는 그러한 행적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B씨는 이어 “1시간 넘게 대화하는 동안 황씨가 반 협박조로 ‘로펌도 붙여주고 내가 힘 써보겠다’며 ‘멍청한 짓 하지 말고, 갖고 있는 거 다 없애고 통화기록도 지워라. 휴대전화도 없애라’고 했다”며 “그때 ‘아 뭐가 있구나’ 생각하긴 했지만 당장 손 뻗을 수 있는 데가 없으니 하란 대로 휴대전화도 부쉈다”고 말했다.
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황모씨는 피해자 A씨, 퓨리에버 발행사 유니네트워크 이모 대표, 자문사 B싸 김모 대표의 2020년 11월 20일 코인 블록딜 관련 계약서에 A씨 연대보증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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