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8일 범행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유모씨의 부인 황모씨를 체포했다.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유모씨가 지난 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경찰은 이날 오전 8시18분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발부받은 황씨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압송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이날 오전 구속된 남편 유씨와 함께 주범 이경우에게 피해자 A씨 납치·살해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검거된 이경우가 최근 범행을 상당 부분 자백함에 따라 그의 진술과 관련 증거를 토대로 유씨·황씨 부부가 납치·살인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시했는지 추궁하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유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씨의 구속으로 그동안 구속된 피의자는 납치·살인을 직접 실행하고 시신을 유기한 황대한 연지호와 범행을 계획하고 지시한 이경우, 범행을 모의하는 과정에 가담한 20대 이모씨 등 5명으로 늘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주범 이경우에게 착수금 명목의 돈을 주며 피해자 A씨 납치·살해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유씨 부부가 2021년 이경우에게 두 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건넸고, 범행 직후에도 접촉한 정황을 확보해 지난 5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백화점에서 유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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