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예뻐요' DM이 시작이었다…10억 뜯긴 코인사기 수법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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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듯한 외모의 이 남성은 자신이 홍콩에 거주하는 사업가라고 소개했습니다.\r인스타그램 DM 사기 투자

“다이빙 사진이 멋지네요! 어디서 찍은 건가요?”

회사원 A씨는 지난 4월 한 남성에게 인스타그램 DM을 받았다. 번듯한 외모의 이 남성은 자신이 홍콩에 거주하는 사업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A씨가 올린 인스타그램 계정 속 다이빙 사진들에 좋아요를 누르며 관심을 표시했다. 3주 가까이 날마다 안부 인사를 주고받던 이 홍콩 사업가는 자신이 금융 분야 전문가이며, 특별히 A씨에게만 투자 정보를 알려주겠다고 말했다.남성에게 호감이 있었던 A씨는 남성의 말대로 자신의 업비트 계좌에 있던 2200만원을 출금해 남성이 권유한 가상화폐 거래소 '테더 유에스디티'에 연동돼 있다는 계좌로 입금했다. 얼마 후 남성은 “거래에서 수익이 났다”며 A씨에게 100달러를 송금해줬고, 이어 “돈을 더 넣으면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꼬드겼다. A씨는 가지고 있던 1억 3000만원을 가상화폐 계좌에 추가로 송금했고, 남성은 틈만 나면 A씨에게 추가 투자를 권유했다. A씨는 이후로도 1억 2000만원을 더 투자했다.

뒤늦게 사이트 자체가 사기 사이트라는 걸 알게 됐다. 4억원 넘는 돈을 뜯긴 A씨는 “남성을 믿었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았다”며 “개인 사채를 써서 이자 걱정에 잠도 자지 못하는 지경”이라고 털어놓았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가상화폐 거래소 직원인 척 A씨의 돈을 빼돌린 계좌주 6명을 사기 혐의로 추적중이다. 부산 강서경찰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돈을 뜯긴 B씨가 진정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이다. B씨도 지난 4월 인스타그램에서 “홍콩 사업가”라고 주장하는 남성으로부터 쪽지를 받았다. 남성은 B씨에게 “애인이 있느냐”고 물었다. 자신은 코로나 당시 사업이 잘못되면서 이혼을 당했다고 했다. B씨가 싱글이라고 밝히자 “아름답다”며 연인처럼 다정하게 말을 걸었다. 남성은 신분증 사진까지 보여주며 B씨를 안심시켰고, 둘은 서로를 ‘여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워졌다. 얼마 안 가 남성은 B씨에게 투자를 권유했고, B씨 역시 A씨와 같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1억여원을 입금했다. A씨와 B씨 외에도 취재 과정에서 피해금액은 10억원이 넘었다. 모두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접근해 피해자들의 취미 활동을 소재로 말을 걸어왔다. 대화 중간중간 자리를 비운 뒤 “어디 갔다 왔냐”고 물으면 “잠시 코인 거래를 하고 왔다”고 답하는 식으로 '복선'을 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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