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음주 파문 정철원도 1군 복귀…이승엽 감독 '준비됐다' SBS뉴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오늘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정철원은 바로 들어온다"며"본인도 준비가 됐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2022시즌 KBO리그 신인왕 정철원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4.01로 활약한 두산의 핵심 불펜입니다.
그러나 태극마크를 단 뒤 WBC 대회 기간이던 3월 11일 일본 도쿄의 한 유흥주점에서 고교 선배인 김광현과 음주했고, 뒤늦게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난 7일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사회봉사 40시간과 제재금 300만 원의 징계를 받았습니다.정철원은 열흘의 시간을 채우고 13일 등록될 전망입니다.직구 최고 구속은 148㎞가 나왔습니다.이미지 확대하기이승엽 감독은"분위기 쇄신 차원의 결정"이라고 짧게 밝혔습니다.아울러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와 왼손 투수 백승우를 말소하고 이날 선발로 나서는 곽빈과 지난 달 25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오른손 투수 김정우를 1군 등록했습니다.
이 감독은"로하스는 최근 선구안이 떨어져 나쁜 공에 스윙한다"며"최근엔 자신감이 떨어졌는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2군에서 좀 더 훈련하라는 취지로 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김정우의 쓰임새에 관해선"SSG에서 중간과 마무리 역할까지 했던 선수"라며"일단 편안한 상황에서 출전 기회를 준 뒤 중간 역할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 감독은"바로 1군 등록할 예정"이라며"합류하면 중간에서 쓸 것"이라고 공개했습니다.신인 윤영철은 올 시즌 두산전 등판 경험이 없지만, 이 감독은 직접 윤영철을 상대한 적이 있습니다. 이 감독은 두산 사령탑으로 부임하기 전인 지난해 한 야구 예능프로그램에서 18세 이하 야구대표팀에서 뛰던 윤영철과 투타 맞대결을 펼쳤고, 초구를 건드려 1루 뜬 공으로 아웃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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