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신세계와 ‘전략 동맹’ 맺었지만 “C커머스 국내 고객 신뢰도 회복해야” 합작법인 사업 방향에 따른 변수도
합작법인 사업 방향에 따른 변수도 신세계그룹과 ‘전략적 동맹’을 맺은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몸집을 불리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이에 국내 소비자에 대한 중국 이커머스의 이미지 개선이 시급한 과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를 위해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 100%를, 신세계 이마트는 자회사 아폴로코리아가 보유한 G마켓 지분 100%를 각각 출자한다. 합작사 지분은 5대 5로 나누며, 합작사는 공동 경영하되 각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운영될 방침이다.두 회사의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의 배경을 두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방식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네이버-쿠팡 양강체제’를 돌파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 등 C커머스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일부 상품에서 유해 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거나 물리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 또한 택배 오배송, 과장광고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면서 신뢰도가 하락했다.신세계그룹 역시 알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G마켓의 실적 부진을 극복하려는 모습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21년 3조4400억원을 들여 G마켓을 인수했지만, 2022~202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제대로 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정 대표는 “G마켓이 2021년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합류한 이래로 현재까지 시장 3위권 지위를 유지하며 고군분투해왔으나 시장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고 선두권 기업의 지위는 공고해지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선도 기업으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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