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을 지급하는 기업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계열사·사업부별 차등 지급 문제로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는 등 성과급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LG전자, 전장사업본부에 더 줘 ‘뒷말’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엘지유플러스 본사 1층에서 민주유플러스노동조합이 “회사와 직원들에게 투자하지 않는 경영진은 각성하라”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임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해 경기 둔화 흐름 속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룬 것에 대한 보상으로 두둑한 성과급을 지급하는 기업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계열사·사업부별 차등 지급 문제로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는 등 성과급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재벌의 총수 일가가 속한 계열사나 기업 내 특정 사업부문의 성과급이 왜 더 많냐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열심히 일한 직원을 보상·격려하기 위해 지급된 성과급이 ‘뜨거운 감자’로 전락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하소연까지 나온다. 엘엑스그룹은 이달 초 계열사별로 임직원들에게 성과급 규모를 통보했다. 엘엑스인터내셔널이 800%로 가장 많고, 엘엑스판토스와 세미콘은 각각 400%, 300%를 지급했다.
한 기업 안에서 부문간 실적에 따른 차등지급으로 갈등이 불거지기도 한다. 엘지전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전장사업본부 직원한테는 기본급의 550%를, 생활가전사업본부와 티브이사업본부 직원들에게는 각각 250∼300%, 100∼130%를 지급했다. 엘지전자의 한 직원은 “성과에 따라 받는다지만, 일부에선 계속 적자가 나던 부문이 목표치가 낮아 쉽게 달성할 수 있었는데도 더 많은 성과급을 받는데 대한 불만이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씨제이올리브영 역시 직무에 따라 본사 소속 상품기획 직군은 연봉의 최대 160%까지 받았지만, 다른 사업부는 20~40% 수준에 그치며 “억울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전년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다. 엘지유플러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지만, 성과급은 기본급의 250%로 전년보다 오히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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