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는 딴 세상 이야기”···기나긴 엿새 연휴에도 ‘쉼 없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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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의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구로구의 한 버스 차고지에서 20년...

6일간의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구로구의 한 버스 차고지에서 20년차 버스 기사 박모씨가 추석 연휴를 쉬고 온 동료 기사와 인사를 나눴다. 이날 오전 4시30분부터 서울 도봉구 도봉산역에서 구로구 온수역으로 향하는 버스 첫차를 운전한 박씨는 추석 연휴 동안 명절을 쇠러 서울 각지를 오가는 승객들을 날랐다.

대중교통의 모세혈관이라 불리는 마을버스도 연휴 내내 서울 곳곳을 쉼 없이 달렸다. ‘구로 15번’ 버스를 운행하는 최영근씨는 연휴 동안 하루도 쉬지 않았다고 했다. 최씨는 “평소에도 기사가 부족해서 일주일에 한 번 쉬는데 연휴에도 마찬가지였다”면서 “나는 가족도 없고 혼자라서 그냥 일했다. 쉴 기사들은 쉬라고 하고 내가 나온 것”이라고 했다. 최씨는 “연휴 때는 승객 3~4명이 탈까 말까 할 때도 있는데, 적은 사람들이라도 잘 다닐 수 있게 태우는 것”이라며 “집에서 쉬면 외롭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나와서 일하면 덜 외롭고 속이 편하다”고 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 김모씨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 대구에 가는 대신 식당에서 시급 1만2000원에 포장 아르바이트를 했다.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닷새간 하루 3시간 일을 해 총 18만원을 벌었다고 했다. 김씨는 “보통 연휴에 고향을 가지 않으면 쉬거나 공부를 하는데, 올해는 적은 돈이라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모님께서 지원해주는 돈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틈틈이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권리찾기유니온 관계자들이 2021년 6월21일 서울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에게도 평등한 쉴 권리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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