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만 가능했는데 이런 불편이 줄어들 전망입니다.\rATM QR코드
앞으로는 체크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QR코드 인증만으로 모든 은행권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쉽게 돈을 찾을 수 있게 된다. 그간 근접무선통신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으로만 현금 입ㆍ출금이 가능했는데 이런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올해 하반기 개시를 목표로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한국은행과 은행 등 31개 금융회사 및 금융유관기관이 참여 중인 자율적 민간협의체다. 1988년 ATM 공동망 구축, 2019년 모바일현금카드 지급결제시스템 구축 등을 주도해왔다. QR코드 인증 방식을 도입하기로 한 건 실물 현금카드 대신 스마트폰에 넣어 쓰는 모바일 현금카드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모바일 현금카드는 2020년 6월 도입됐는데, NFC 방식으로만 이용이 가능하다보니 그간 활성화되지 못했다. 한은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금융권 ATM 중 NFC 인식이 되지 않는 기기 수가 약 57%에 달한다. 모바일뱅킹 앱을 통한 ATM 입출금서비스 역시, 계좌개설 은행이 운영하는 ATM에서만 가능하고, 다른 은행 앱을 사용하는 고객은 제약이 있었다.
박철웅 한은 금융결제국 전자금융팀장은 “금융결제원을 통해 QR코드 방식의 입출금을 위한 표준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중 일차적으로 은행권에 우선 적용하고 서민금융기관과 자동화기기사업자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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