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베트남에선 관심을 보이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이 기술이 사장될 위기에 처했습니다.\r녹조 제거 선박 환경부
국내에서 45억 원의 연구비를 들여 녹조 제거용 선박을 개발했지만, 운영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환경부가 폐기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정책기반 공공기술 개발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8년 7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조류 제거 선박 개발과 관련한 연구 과제 2개를 동시에 진행했다.다른 하나는 K 선박설계 회사가 주관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조류 스컴 수거 선박의 개발'로 전체 6억 4133만원 연구비 중에서 4억8100만원을 환경부가 지원했다.기포로 덩어리 만든 후 거둬들여 지난해 7월 낙동강 본포취수장에 발생한 짙은 녹조가 발생했다. 창원시 상수원수를 취수하는 이곳은 창녕함안보에서 강을 따라 약 10km 아래로 내려온 곳이다. [낙동강네트워크 제공]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한무영 교수와 K사는 두 연구 과제에 모두 참여했으며, K사가 주관한 연구과제에서 나온 결과를 서울대가 주관하는 연구과제에 반영하는 형태였다.
취재 기자와 연락이 닿은 서울대 한무영 교수는"운영 예산이 없어 2021년 내내 배를 낙동강 창녕함안보 인근 주차장에 그냥 뒀는데, 환경부에서는 민원도 발생하고 하니 연구를 진행한 쪽에서 폐기 처분하는 게 좋겠다고 2021년 말 통보해왔다"고 말했다.한 교수는 2021년 8월 정년 퇴임했고, 현재는 서울대 명예교수 신분이다."대청호 등 호수에선 적용 가능" 2018년 여름 대청호에서 발생한 녹조. 연합뉴스보험료나 유류비는 말할 것도 없고, 여름철에만 작업하는데, 인건비는 1년 내내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한 교수는"미국·중국·베트남 등에 특허를 냈더니, 미국 플로리다 지역이나 베트남에서는 우리가 개발한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며"미국도 아직은 육상에서만 작업을 하는 수준이라서 현지에 가서 컨설팅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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