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됐다고 좋아했는데 기가 막힙니다. 사업체는 자재를 빼먹고 공기업은 그 사실을 몰랐다는 게 말이 됩니까? 편해야 하는 집이 언제 무덤이 될지 모르는 격이라 불안합니다.” (한 LH 철근 누락 단지 입주자) 지난 3일 매경닷컴이 찾은 서울 강남구 자곡동 수서역세권A3 ‘디아크리온 강남’은 입주가 시작돼 이삿짐센터 차량이 줄 지어 들어오고 있었다. 전자제품
지난 3일 매경닷컴이 찾은 서울 강남구 자곡동 수서역세권A3 ‘디아크리온 강남’은 입주가 시작돼 이삿짐센터 차량이 줄 지어 들어오고 있었다. 전자제품 배송기사들은 대형가전 설치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얼굴은 그리 밝지 못했다.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A25 ‘별내퍼스트포레’도 시끌벅적했다. 이 단지 지하주차장에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하중 분산 지지대가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 공사가 끝나면 철거되는 임시 구조물이다. 이 단지는 지하주차장 기둥 302개 가운데 126개의 기둥에서 철근이 빠진 것으로 나타나 보강 공사 대상이 됐다. 단지 내 조성된 쉼터에서 만난 입주민 C씨는 “낯선 소리가 날 때마다 놀란다”며 “철근 보강 공사를 페인트 도색 작업이라고 속인 것도 배신감이 들고 현실적으로 이사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인 것도 속상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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