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WMO)가 올해 7월은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코와 입을 가린 한 남성이 26일 불길에 휩싸인 그리스 중부 세스클로 지역의 한 농장을 달리고 있다. 기록적 폭염으로 유럽 곳곳에서 산불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그리스에서는 지난 13일 이후 전국에서 약 500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기상기구가 올해 7월은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 열대화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세계기상기구는 27일 “올해 7월의 첫 3주간은 기록 사상 지구가 가장 더웠던 3주였음이 확인됐다. 마지막 주 추세를 고려할 때 7월 전체도 사상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유럽연합이 지원하는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의 관측 데이터에 따라 나온 전망이다. 카를로 부온템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국장은 “기록적인 기온은 지구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의 일부”라며 “7월의 기록이 예외로만 남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온 상승은 캐나다와 그리스 등에서 발생한 산불과 함께 북미·아시아·유럽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속된 폭염과 관련이 있으며, 인류의 건강과 환경,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세계기상기구는 밝혔다. “잔인한 여름, 분명한 건 인간 책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지구 온난화 시대는 끝났다. 지구 열대화 시대가 도래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후변화가 명백하지만 “우리는 최악의 사태를 멈출 수는 있다”고 세계 각국이 행동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앞으로 며칠 동안 빙하기가 아니라면 2023년 7월은 역사상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며 “잔인한 여름이다. 지구 전체에 재앙”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그간 예측과 반복한 경고와도 완전히 일치한다. 과학자들에게 분명한 것은 인간이 책임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지구 온난화 시대 끝나고 '열대화' 도래' | 연합뉴스(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역대 가장 강했던 장마… 끓는 바다가 폭우 불렀다31일에 걸쳐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린 장마가 26일 공식 종료됐습니다. 이번 장마에 대해 기상청은 “역대급으로 강한 장마“라고 평가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인천시, 도시재생 후보지 발굴 60곳 현장 조사인천시, 도시재생 후보지 발굴 60곳 현장 조사 도시재생 인천시 이한기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하성, 멀티 히트에 19호 도루까지... '뜨거운 7월'김하성, 멀티 히트에 19호 도루까지... '뜨거운 7월' 김하성 샌디에이고파드리스 메이저리그 윤현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리하라'는 엄마 말에 '탕탕탕'…미 10살, 경찰에도 총 쐈다 | 중앙일보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기도 했습니다.\r미국 총기허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결혼땐 부부 3억 증여세 공제…중산층도 100만원 자녀장려금 | 중앙일보이번 세법개정안에 정부의 기조가 녹아있습니다.\r세금 결혼 기업 중산층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