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교육해서 뭐하냐”던 20년 전보다 나아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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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장애인야간학교를 다니는 1급 지체장애인 추경진(54)씨는 통학길에 나설 때마다 버스와 장애인 콜택시, 지하철 중 뭘 선택해야 할 지 고민한다. 저상버스는 배차 간격이 커 시간을 잘 맞추지 않으면 타기 어렵고, 지하철은 승강장과 지하철 높이가 달라 불편하다.

일반학교에선 “특수학교로 가라” 권유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로역에서 휠체어를 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이 4호선 혜화역 선전전 참가를 위해 승강장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들장애인야간학교를 다니는 1급 지체장애인 추경진씨는 통학길에 나설 때마다 버스와 장애인 콜택시, 지하철 중 뭘 선택해야 할 지 고민한다. 저상버스는 배차 간격이 커 시간을 잘 맞추지 않으면 타기 어렵고, 지하철은 승강장과 지하철 높이가 달라 불편하다. 수업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것조차 추씨에겐 고심이 필요한 일이다. 추씨는 “서울에서도 학교를 가려고 장애인 콜택시를 부르면 한 시간씩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하고 지역은 더 심하다”며 “움직이기 어려워 배우는 걸 포기하는 장애인들이 많다. 이동권이 곧 장애인들의 학습과 학력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다”고 말했다. 추씨의 말처럼 지역에 사는 장애인들은 불편함이 더 크다.

박씨는 그럼에도 특수 학교로의 ‘분리’가 아닌 ‘통합’ 교육을 고집한다. 사회 안에서 장애인도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사회가 함께 고민하기를 바라서다. 박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딸이 수업 중 돌아다니거나 칠판에 뭘 쓰거나 해서 친구들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2학년이 되고 3학년이 되면서 점점 수업 시간에 뭘 해야 하는지 깨닫고 익숙해져갔다”며 “장애가 있는 친구와 생활하는 법을 배우고 일원으로 인정하는 과정이 사회적으로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국 규모의 법정·비법정 장애인 단체들이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 철폐·교육 권리 쟁취를 위한 ‘2022 교육감 선거 장애인 연대’ 출범식을 열었다. 5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선 장애인에 대한 차별 철폐·교육 권리 쟁취를 위한 ‘2022 교육감 선거 장애인 연대’ 출범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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