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기억, 약속 안 지켜져”…고노담화 30년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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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를 실천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낍니다.” 온갖 공격에도 히라이 교사는 26년째 위안부 관련 수업을 해왔습니다. 그는 수업 뒤 아이들이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보며 교과서에 관련 기술이 사라져도 위안부 문제를 계속 가르쳐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일본 오사카부 공립 중학교에서 40년 동안 사회과 수업을 가르치고 있는 히라이 미쓰코 교사가 자신이 집필한 ‘위안부 문제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까’라는 제목의 책을 들고 있다. 오사카/김소연 특파원 “역사교육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고노 담화’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히라이 미쓰코는 일본 오사카부 공립 중학교에서 40년 동안 역사를 가르쳐온 교사다. 1993년 8월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동원 과정의 강제성과 군의 개입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담화’를 발표한 뒤 26년 동안 위안부 관련 수업을 해왔다. 그는 ‘고노 담화’가 나온 지 4일로 30년이 되지만, “역사 연구·교육을 통해 이 문제를 영원히 기억해 같은 잘못을 결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담화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겨레는 담화 발표 30주년을 맞아 일본 교육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달 12일 히라이 교사를 만났다.

‘반일이다’, ‘교과서에도 없는 위안부 문제를 가르치고 있다’는 우익들의 공격을 받았다. 교육 현장에서 꾸준히 위안부 문제를 가르치는 히라이의 활동이 2018년 일본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자, 유명 극우 정치인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 때문인지 학교로 항의 전화가 쏟아졌다. “그때 교장 선생님이 ‘위안부 수업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어요. 물론 저는 ‘외부 압력 때문에 수업을 하지 않으면 학교 교육이 왜곡된다’고 맞섰죠.” 온갖 공격에도 히라이 교사는 26년째 버티고 있다. 위안부 수업의 대상은 중학교 3학년이다. 1~3학년 담당을 번갈아 맡아야 하기 때문에 매년 가르치진 못한다. 지금까지 ‘위안부’ 수업은 11차례 이뤄졌다. “과거사를 다루면서도 어떻게 현대적인 문제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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