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앓았지만 앎을 얻어”…따뜻한 공감으로 암 치유 [건강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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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항암 병행 불가” 의사 말에 반기 항암 병행하며 둘째 건강하게 출산 뒤 암 경험 가족 등 모아서 협동조합 결성 그림책 만들기 등 힐링 프로그램 진행 장은종 ‘공감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2019년 여름 임신 5주 차 때 암 진단을 받았다. 샤워하다 가슴에 작

공감 사회적협동조합을 이끄는 이들. 왼쪽부터 이도연 사무국장, 장은종 이사장, 우린 대외협력국장, 김보화 교육국장. 공감 사회적협동조합 제공장은종 ‘공감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2019년 여름 임신 5주 차 때 암 진단을 받았다. 샤워하다 가슴에 작은 덩어리가 만져져 병원에 갔더니 ‘유방암 2기B’였다. 의사는 출산과 치료를 병행하기 어렵다고 했다.

우선 유방암 관련 책을 거의 다 구해서 읽었다. 임산부 암 환자 가운데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 아이를 포기한 뒤 후회하는 이들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 때문에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람도 만났다. 안타까웠다. 아이를 낳고 병도 고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장은종 이사장이 2024년 12월24일 대전시 서구 청사서로54 공감 사무실에서 열린 ‘암 경험자 심리지지를 위한 티파티’에서 회원들이 만든 다이어리 ‘마음을 그리다’를 소개하고 있다. 공감 사회적협동조합 제공동네에 수소문했다. 신장암과 췌장암을 경험한 젊은 부부와 암 치료를 받은 가족을 둔 두 여성을 알게 됐다. 모두 어린 자녀를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장 이사장을 포함해 이들 5명은 ‘암을 앎으로 바꾸자’며 독서 동아리를 만들었다. ‘공감 사회적협동조합’을 낳은 씨앗이었다.공감에서는 암에 걸려 치료받은 이들을 암 경험자라고 부른다. 암도 감기처럼 가볍게 경험하고 지나가는 병이 될 수 있다는 뜻에서다.

한국개발연구원에서 활동한 연구원 시절의 경험은 큰 도움이 됐다. 정부 과제 관리를 맡았던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제안서의 달인’이 되어 있었다. 2022년 2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제안서를 내 받은 지원금으로 대전시청 부근에 공간을 얻어 공감 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암 재발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공감의 활동이 자신은 물론 자신과 이어진 공감 회원 모두를 건강한 삶으로 이끄는 여정이었기 때문이다. 2022년 8월에는 국내 최초 암 전문 도서관인 ‘공감마을작은도서관’도 만들었다. 암종별 지식, 치유 경험, 건강법 등을 담은 책들은 모두 기부받은 것이다. 장 이사장의 말처럼 “암이 앎이 되는” 마법의 공간이다.2021년 장 이사장과 남편 김용호씨, 큰아이 김가온이 함께 만든 그림책이 시작이었다. 책을 만들면서 암 경험자와 가족은 서로를 더 잘 알고 이해하며 지지하게 된다고 한다. 과정 자체가 힐링 프로그램인 셈이다. 힐링 그림책은 지난해 말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25권이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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